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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 교세라 창업자이며 일본의 경영의 신이라 불린다. 주요 업적으로는 2010년 일본항공의 부실로 인해 파산했는데, 당시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하면서 적자를 없애고 일본 항공의 경영 정상화를 이룬 후 2013년 3월 퇴임했다.

 

 

뉴브리튼섬에서 배운 일의 의미

남태평양 뉴브리튼섬에 사는 어느 부족은 열심히 일하는 게 곧 삶의  미덕이라 여기며 살아간다 이곳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면 마음도 성장한다, 일의 성과는 올곧은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라는 단순한 가치관으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 마을은 화전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다. 이곳에서는 일하는 것이 노동이라는 개념이 조금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을 사람들이 일을 하며 추구하는 것은 일의 미적 성취와 인격 수양, 즉 일을 아름답게 완성하고 그 과정을 겪으며 인경을 연마하는 것이다. 마을 사람 드은 밭의 배치, 작물의 수확량, 흙 내음으로 일의 성과를 평가한다. 좋은 냄새가 나는 밭은 풍년이고 나쁜 냄새가 나는 곳은 결실이 없는 곳이라 변별하는 것이다.이런 기준으로 평가를 통해 농사를 훌륭하게 해낸 사람은 마을 사람 모두에게 인격이 높은 사람이라 평가받는다. 한마디로 노동의 결실인 수확을 통해 그 사람의 인격이 높고 낮은 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뉴브리튼섬 주민들에게 일이란 생존을 위한 양식을 얻는 수단인 동시에 마음을 연마하고 인격을 드 높이는 과정이다. 그들은 부지런한 사람이 좋은 결실을 얻는다고 믿는다. 이는 오랜 세월 이어온 그들만의 삶의 기준이자. 그들이 대대로 이어온 생존 방식이다. 그들의 삶을 토대로 볼 때 인품이 좋아야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깨달음이 원시사회부터 엄연히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열심히 일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원시 사회야말로 일에 대한 진짜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인류에게 근대 문명을 안겨준 서양 사회에서는 일이란 곧 고역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구약성서의 서두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일화만 봐도 명백히 알 수 있다.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이브는 신이 금지한 선악과를 따 먹은 죄로 낙원인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했다. 낙원에서 살 때는 일할 필요가 없지만, 추방되고 난 후에는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 힘겹게 일해야 했다. 이 유명한 이야기에는 인간이 소위 원죄를 갚기 위해 노동이라는 벌을 받았다는 즉 일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의식이 깊게 깃들어 있다. 다시 말해 서양 사람들은 일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어서 피해야 할 행위라 여긴다. 바로 거기에서 일은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끝내고 보수는 최대한 많이 받는 게 좋다. 는 노동관이 생겨났다. 고도 생각할 수 있다.서양과 달리 동양에는 이 같은 노동관이 없었다. 일은 분명 고생도 수반하지만, 그 고생 이상으로 기쁨과 긍지 그리고 삶의 보람을 가져다주는 존엄한 행위라고 여겼다. 그래서 일찍이 동양에서는 무슨 직업을 가졌든 모두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불평 없이 일을 계속했다. 일회용품을 만드는 장인은 자신의 기술을 연마해 훌륭한 일회용품을 만드는 일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자긍심과 만족을 느꼈다. 일을 한다는 건 기술을 연마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갈고닦는 수행이며 더불어 자아실현과 인격 형성을 이루는 정진의 과정이란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지켜온 일에 대한 가치관도 크게 변화했다. 이 달라진 가치관이 바로 앞에서 말했던 일은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끝내고 보수는 최대한 많이 받는 게 좋다.라는 사고방식이다.저자는 일이라는 것을 회사안에서의 일에 국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 내 인생에서의 일, 즉 평생의 업에 대해 생각해 보고 삶의 태도를 배우는 자세를 함양하고 취할 것은 취한다면 이 한 권의 책을 읽는 의미는 어느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 또한 회사에서의 일이 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맞지만 일이라기보다 내 인생의 태도, 내 인생의 업에 대해서 이런 진지한 의미를 찾으라는 의미로 생각해 보며 다시 한번 도약하는 기회로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리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보다는 우선 주어진 일을 좋아하려는 마음부터 갖길 바랍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어쩌면 손에 잡히지 않는 파랑새를 쫓아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인간관계도 똑같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면 그 향기가 그 사람에게 퍼져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되듯 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는 것 같다. 일본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나 위대한 사람이 있듯 그런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좋은 젊은 따로 분리해서 배울 필요가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경영에서 만큼은 망해가는 일본의항공 사를 은퇴한 나이 70대에도 다시 정상괴도로 올려놓을 만큼 능력이 있고 그의 경영철학은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배울 점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삼성 신입직원이 입사하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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