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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저자는 3년 만에 30억 벌고 퇴사한 슈퍼개미의 단기투자 전략을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하루 12시간씩 일하면서도 어떻게 월급 독립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생생한 스토리와 투자 원칙을 고스란히 담았다. 

 

유목민

1978년생으로 삼수 끝에 단국대 법학과에 입학, 서른넷까지 12년간 사법시험을 준비했으나 결국낙방. 서른다섯에 월급 100만 원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벌이의 한계는 명확했다. 서른여덟이 되던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고시 공부처럼 주식을 파고들었다. 3년 만인 2017년 30억 원을 달성했다. 오로지 '단타'로 이뤄낸 수익이었다. 2017년에는 KB증권 투자왕 실전투자대회 1억 리그에서 421% 수익률을 기록했다. 첫 책을 출간하고 3년이 지나는 동안 투자 방식과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화면서 자산이 300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자로서 다음단계에 진입한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책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가 2022년에 출간되었다. 현재 2019년부터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에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주식투자 3원칙

모든 섭리는 간단하게 설명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어떤 일이건 논리건 사건이건 3단계 내로 간단히 설명하지 못하면, 그것은 사실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3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세운 것은 아닙니다. 하다 보니 이렇게 매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주식 투자 3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매수 전 3원칙이란 종목 선정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상의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된 종목만 매매합니다. '거래량, 차트, 재료' 거래량은 천만 이상이 기준 먼저 거래량을 살펴보죠. 보통 초심자들은 거래량이 평균 얼마 이상이어야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제 기준은 '천만'입니다. 물론 매일이 아니라 이슈가 생길 때, 즉 호재 뉴스나 공시가 났을 경우 거래량이 천만 건 이상 터지는 종목을 말합니다 '천만'이 의미하는 바는 사기에도 팔기에도 편한 상태, 빠른 매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단타에게는 최적입니다. 그러면 초심자들은 또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주당 가액 얼마 기준인가요?' 1000원짜리 주식 1000만 주 거래량이면, 1만 원짜리 주식은 100만 주만 거래돼도 되지 않나요 이'천만'의 법칙은 주당 가액을 가리지 않습니다. '천만'이 뜻하는 바는 결국 시장의 중심주라는 이야기입니다. 모두의 이목을 끄는 상황이고요. 이런 종목에서 놀아야 수익도 수익이지만, 손절할 때도 큰 손실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차트입니다. 앞에서 지지와 저항, 그리고 이동평균선과 그 변주에 관해 말씀드린 것들이 적용됩니다. 자, 어떤 차트가 좋은 차트일까요? 저는 '살 만한 자리'가 나온 차트를 좋은 차트로 여깁니다. 그렇다면 살 만한 자리란 어떤 모습일까요? 사실 앞에서 다 이야기했습니다. 그래 량 감소 음송. 저는 이걸 줄여서 '거 감음봉'이라고 부릅니다. 차트에 관해서 시시콜콜 무언가 더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단순함을 잃고 복잡함을 찾는 순간부터 말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차트에서 보는 것은 매우 심플합니다. 언뜻 보면 많은 것을 살피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한 가지만 보고 있습니다 왜 수량을 못 실을까요?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차트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은, 확신을 더하는 팩트 하나 추가에 지나지 않습니다. 차트는 후행지표에 불과합니다. 물론 차트로 벌 수 있습니다. 확실합니다. 절대로 차트만으로 500만 원에서 시작해서 10억에 오를 수 없습니다. 아니라고 외치고 싶은 고수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차트 매매만으로 지금의 부를 이루 얻었나? 수많은 사람이 차트만으로 가능하다고 포장합니다. 그게 더 자신을 신격화하기 때문입니다. 차트는 단지 도구입니다. 결과적으로 수급과 재료가 결정합니다. 이게 아니라면 단주 매매를 통한 주가 부양이 아닌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차트에서 볼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지금이 살만한 자리인지를 보는 겁니다. 찰나의 판단이 필요할 때, 즉 관심 종목에서 뉴스가 뜨거나 공시가 떴을 때, 현재 차트가 살 만한 자리인지 살피고 그렇다면 바로 베팅 들어가는 겁니다. 고가권이라든가 역추세가 너무 강하다든가 하면 아예 사지 않거나, 혹은 적은 수량으로 베팅하는 감각을 기르는 겁니다. 재료는 제목이나 주제만 보고서도 매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강력한 소재를 의미합니다. 재료에 대해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꼭 듣습니다. 같은 재료라도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재료의 크기를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는, 재료에 우선하는 원칙 1 거래량, 2 차트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고 답합니다. 두 번째 질문에는, 경험 부족 탓이라고 답합니다. 물론 재료의 크기를 고민할 필요 없이, 항상 큰 매수세를 불러오는 재료도 있습니다. 1) 삼성전자, 2) 중국, 3) 제삼자 유증, 4) M&A. 이상의 네 가지 재료는 어떻게 연결되더라도 상당히 큰 매수세를 불러왔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분명히 매수 전 3원칙은 1) 거래량, 2) 차트, 3) 재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설명도 순서대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무리 반복해서 말해도 꼭 재료 가장 우선시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주식에서 절대 결코 성공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정보나 재료에 휘둘리지 말라고 했는데 초심자는 언제나 달콤한 재료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나 거래량, 그리고 차트 보는 눈을 기르지 못하고서는 확신의 크기도 그만큼 커지지 않기 때문에 베팅 실력이 늘 수 없습니다. 첫째, 거래량, 둘째, 차트, 셋째, 재료 이 순서입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서평

주식을 누군가 불로소득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주식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말이다. 예를 들어 제주도를 가려면 제주도 다녀온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제주도 근처에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의 말을 듣는다. 바보 같은 소리 같지만 우리는 주식을 할 때 흔히 전문가라고 불리는 경제학자, 교수, 센터장,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듣고 주식을 한다. 그런데 정말 웃기게도 그들은 주식 투자를 해본 적 없는 말 그대로 연애를 글로 배운 사람들이다. 유목민 투자자는 진짜로 제주도를 다녀온 사람이다. 그 사람의 말을 믿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저는 주식을 잘하지 않습니다. 다만, 돈을 잘 법니다. 우리는 가치주를 사려고 주식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생각이 깊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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