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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빠의 첫 돈 공부

돈 의꽃 2023. 9. 1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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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빠의 첫 돈 공부 저자는  대한민국 흙수저의 표본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가진 것 하나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 첫 직장 방배동의 한 만화방 안 보일러실 1평도 채 되지 않는 월세 방이었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2019년 현재, 근로소득만을 밑천으로 부동산, 달러, 주식에 투자해 50억 원의 자산가로 거듭났다.

 

 

문맹보다 심각한 김맹

"아빠, 내 노예들은 일을 너무 안 하는 것 같아 " 자신의 통장 잔고를 확인하던 아들 녀석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아들의 전 재산인 70만 명의 노예들이 1년 동안 벌어들인 돈이 고작 500원 정도였으니 그렇게 생각할 만도 했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서 자신을 대신해 일할 노예를 만들었는데, 정작 그 노예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변변치 않다는 것에 실망이 큰 듯 보였다. 나는 아들의 통장이 정기예금 통장이 아닌 보통 예금 통장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그건 네가 너의 노예들이 일하고 있는 은행과 약속을 하지 않아서야 아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내가 은행과 무슨 약속을 해야 하는 건데?" 1년 동안 너의 노예들을 데려가지 않고 그 은행에서 계속 일을 시키겠다고 약속하면, 지금 네가 받은 이자보다 20배 정도 더 줄걸? 20배라는 말에 아들 녀석의 눈이 반짝였다. 수시 입 출급이 가능한 보통예금 통장의 연 이자율은 0.1%에 불과한데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연 이자율은 2% 정도니, 20배가 틀림없었다 은행의 대표적인 금융상품에는 예금과 적금이 있다. 이를 통틀어 저축이라고 한다. 일단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가 발생한다는 사실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금과 적금을 어떤 방식으로 운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금맹(금융 문맹) 자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나 또한 그런 이들 중 하나였다. 

 

저축의 한계 투자의 신세계

돈을 노예로 삼아 일을 시켜야만 내가 노예로 살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다. 나의 노동과 절약을 통해 모은 소중한 노예들에게 어떤 일을 시켜야 하는지였다. "이번에 우리 노예들에게 1년 계약으로 정기예금 일 좀 시켜 보려고 하는데, 괜찮은 일거리가 있을까요?" 은행원이 미소를 지으며 친절하게 대답했다. 내가 대출을 받으러 왔을 때 보이던 깐깐한 표정과 분명 다른 모습이었다. "노예를 몇 명 정도 보내주실 건가요?" 지금 놀고 있는 여우 노예가 1억 명쯤 있습니다. 연간 2% 정도의 수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내가 1억 명의 노예를 1년 동안 은행에 보내놓으면 그 들의 약 170만 원 정도의 돈을 벌어다 준다는 이야기다. 그 1년 동안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내 노예들이 열심히 일해 내게 매달 14만 원 정도의 월급을 가져달 줄 것이었다. 이제 계산기를 두드려 볼 차례다. 내가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살기 위해서 매월 50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노예를 은행에 보내놓아야 하는 것일까? 이자 소득세를 제외하더라고 약 30억 명의 노예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가능성은 머나먼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 있었다. 쥐꼬리만 한 월급을 쥐여줄 많지 않은 노예를 은행에 보내놓았다가는 경제적 자유를 불가능한 목표가 될 것이다. 스스로 노예가 되어 연봉 1억 원을 받아 연간 5,000만 원을 처축한다고 해도 30억 원의 현금을 만들어내는 데는 60년이 소요된다. 어쩌면 나의 아이들에게는 경제적 자유를 선물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평생 돈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결론은 단순했다. 예금 같은 저축만으로는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것이 불가능하다.은행에서 나온 나는, 내 노예들을 통해 좀 더 큰돈을 벌 방법이 없을지 고민했다. 내가 은행에서 1억 원을 빌릴 때는 매월 50만 원 정도를 이자로 내야 하는데, 은행에 내 돈 1억 원을 맡길 때는 매월 고장 14만 원 정도를 준다니, 억울하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내가 은행을 통해 매월 500 만 원을 벌려면, 30억 원이 필요한데, 은행은 그 절반도 되지 않는 10억 원을 빌려주고 매월 500만 원을 벌 수 있는 불평등한 구조였다."내가 은행이라면 좋겠다" 무심코 내뱉은 탄식의 말에선 나는 문제해결의 작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내 노예들을 은행에서 일하게 할 것이 아니라. 은행의 주인이 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나는 곧바로 은행 주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만 예금은 금리가 낮은 대신 원금을 손해 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주식은 기대수익이 높은 대신 원금을 손해 볼 가능성이 매우 컸다. 나의 소중한 노예들을 안전한 은행 같은 데서 일을 시켰으면 시켰지, 피 튀기는 전쟁터로 내몰아 전사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그때, 주식 정보가 적힌 항목에서 '배당수익률'이라고 적힌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주식 배당은 주가와 관계없이 매년 지급되므로 해당 주식을 팔지만 않는다면, 이자처럼 고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은행에 정기예금을 하면 연간 2%의 이익을 얻는데, 같은 돈으로 은행의 주식을 사면 그 2배인 4%의 수익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목표 노예를 30억 원에서 그 절반인 15억 원으로 줄일 수 있는 비결이기도 했다. 추가로 주가 수익률이 연간 4% 이상만 된다면 15억 원은 다시 그 절반인 7억 5,000만 원으로 줄어들 것이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더 높은 투자수익을 발생시킬 방법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 데 필요한 시간도 더 줄일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느낀 점

현재 나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매일 매일 공부하고 투자하고 있다. 책에서 나오는 달러투자, 주식투자, 부동산 공부 너무 많은 것을 한번에 하려니 가끔 지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라면 끝까지 달려가야한다. 나도 저자와 같이 한가족의 가장으로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 내려가는 주식 차트를 보고 있으면 가슴 아픈 것은 똑같다. 스스로 셀프 퇴장만 하지 않는다면 경제적 자유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위로도 많이 받았다. 코끼를 먹으려면 한 부위씩 먹어야 한다. 너무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천천히 하루하루 성장하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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