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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시작하는 부동산공부 저자는 2006년 버블세븐 때 첫 내 집을 마련한 후 집값은 속절없이 하락했고, 매수한 가격으로 회복되기까지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을 견뎌냈다. 그 줄거리를 책으로 아낌없이 제공한다.

 

 

돈에 대한 생각을 바꿔라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마이너스통장이란 걸 모르고 살았다. 마이너스통장을 쓴다는 말을 들으면 낭비가 심하고 절제도 못하는, 경제관념이 없는 사람이라고 속으로 흉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이너스통장을 레버리지로 활용한다는 사람을 보면 조금 다르게 보인다. 우리는 흔히 셈이 빠른 사람들을 '약았다'라고 하거나, 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돈을 밝힌다'라고 표현한다.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돈만 관심 있는 사람으로 치부하기도 한다. 상업을 낮게 여기고 학문을 중시하는 유교사상이 뿌리내리면서부터 이런 고정관념이 생긴 게 아닌가 싶다. 그러다 보니 12년간 공교육을 받고 졸업해도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드물다. 오히려 사회에 나와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경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심지어 40~50대임에도 제대로 된 경제관념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자주 본다. 

 

돈만 밝혀서는 안 되겠지만 돈을 제대로 아는 것은 중요하다. 돈이 행복의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절약부터 시작해 자산을 늘리는 경제활동까지 모든 것의 기본은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런 점에서 (보도 섀퍼의 돈)을 읽어보길 권한다. 놀란 만한 이야기도 아닌데 책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후기를 많이 본다. 그만큼 자신이 돈에 관해 잘 알지 못하고 편견에 사로 잡혀 있었다는 뜻이다. 돈에 대해 가졌던 생각이 책을 읽은 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스스로 느껴보길 바란다. 

 

역사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부동산 굥부를 시작하면 '사이클'혹은'주기설'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부동산 시장은 돌고 돈다. 집값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우상향 한다. 재건축, 재개발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큰 폭으로 하락한다. 이천이 오르면 꼭지다(상승장의 끝이다) 전셋값이 오르면 집값은 상승한다. 이 말들은 부동산에서 격언처럼 통용되는 말이다. 사람들이 의심 없이 이 말을 받아들이는 이유가 뭘까? 바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이기 때문이다. 그럼 언제 경험했을까? 우리나라에 아파트가 지어지기 시작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집값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큰 상승도 있었고 큰 하락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는 우상향해 왔다. 규제가 나오면 재건축, 재개발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이 왔고 2020년 초에도 그랬다. 하락한 곳의 급매가 소진되면 반등할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그러했다. 지난 2008년 7월 인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2.8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의 상승을 끝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긴 하락에 접어들었다. 그래서 인천이 오르면 꼭지라는 말을 한다. 하락이 길어지다 상승하는 시기에 무엇이 변했나 보니 전세가와 전세가율이 올랐다. 그래서 전세가가 오르면 집값이 오른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모아 적으면 우리는 그것을 역사라고 하고,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이번 정부에서만 부동산 정책이 20번 넘게 발표 됐다 정책이라고는 하지만 하나같이 규제책이었다. 이번 정부 내내 내 집값이 상승하다 보니 각종 규제책을 쏟아 내 집값을 잡으려고 했다. 역사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매번 새로운 정책으로 보이지만, 역사를 아는 사람에게는 예상 가능한 정책이 나온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정책이 발표되자마자 결과에 대한 예측이 바로 쏟아져 나온다. 현재 그래고 미래가 과거와 같을 수는 없다. 시장 상황이 다르고, 여타의 경제 여건이 다르고, 세계경제의 상황도 많이 다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 패턴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집값을 통제하기 위해 정부가 활용할 수있는 정책 또한 한정적이다. 그래서 역사를 알면 앞으로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이어서 어떤 규제가 나올지 예상할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의 역사를 알고 시장에 참여하느냐, 모르고 참여하느냐에 따라 정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것이 부동산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서평

역시 크게 성공하는 사람들은 도전하였고 실패하였다. 일단 해보는 것이다. 그럼 망한다 하지만 목표가 확실하고 절실한사람은 망하면 다시 도전한다 될 때까지  이게 정말 중요하다 지금까지 읽어본 책들은 다 그러했다. 현재 나도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고 그러하다 이 책은 부동산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돈에 대한 개념 처음 돈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내가 돈을 벌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책에 나오는 추천 도서를 읽어보면 참 많은 도움이 것이다.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상위 50%에 들었다는 것이다. 거기에서 꼴찌여도 상위 50%에서 꼴찌이다. 그래도 두려워하지 마라 올라갈 것이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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